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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kg 강아지가 글리아타민을 먹었어요! 괜찮을까요? 대처 방법과 주의사항 총정리

킹오브에니몰 2025. 5. 23.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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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소중한 강아지가 예상치 못하게 글리아타민(뇌신경 영양제)과 같은 인간용 건강 보조제를 먹어버린다면 보호자님께서는 당황하고 걱정스러운 마음이 드는 것이 당연합니다. 특히 강아지의 체중이 2kg로 매우 가벼운 경우, 일반적으로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소량 섭취도 강아지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글리아타민 성분이 강아지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현재 강아지가 괜찮아 보일 때에도 확인해야 할 사항과 대처 방법들을 이번 글에서 상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글리아타민이란? 강아지에게 안전한가요?

1. 글리아타민의 주요 성분

글리아타민은 뇌신경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인간용 건강 보조제로, 주로 콜린 알포세레이트라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콜린 알포세레이트: 뇌 기능을 개선하고 학습 능력 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사람에게는 비교적 안전한 성분으로 취급되지만, 강아지의 경우 이런 성분이 체내에서 어떻게 대사되는지 완전히 연구되지 않았기 때문에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2. 강아지에게 미치는 잠재적인 영향

콜린 알포세레이트가 강아지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는 먹은 양과 강아지의 체중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소량을 섭취한 경우 일반적으로 심각한 독성을 유발할 가능성은 낮으나, 소량이라도 체중이 적은 강아지(2kg)에게는 신중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 과다 섭취 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구토, 설사
    • 무기력, 졸음, 혼란
    • 심한 경우 신경학적 증상(이상 행동, 떨림 등)

강아지가 글리아타민을 먹은 후 확인해야 할 증상

현재 보호자님께서 관찰하신 바에 따르면 강아지는 글리아타민을 소량(1/10~1/20 알) 섭취했으며, 현재 쌩쌩하고 식욕도 좋은 상태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언제 먹었는지 모르는 상태이므로 24시간 동안 아래 증상에 주의를 기울이며 관찰이 필요합니다.

1. 소화기 증상

  • 강아지가 인간용 약물을 섭취했을 때 가장 흔히 나타나는 증상은 구토와 설사입니다.
  • 먹은 직후(1~6시간 이내) 또는 소화 과정에서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2. 신경학적 증상

  • 콜린 알포세레이트는 뇌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무기력
    • 혼란스러운 행동 (예: 원래보다 과도하게 흥분하거나 멍한 행동)
    • 균형감각 상실 또는 떨림

3. 기타 증상

  • 침을 과도하게 흘림
  • 복통으로 인해 통증 신호(예: 복부를 만졌을 때 피하거나 으르렁거림)
  • 호흡 이상(가슴의 상승과 하강이 일정하지 않거나 헐떡거림)

집에서 할 수 있는 응급 대처 방법

강아지가 글리아타민을 먹었을 때, 특히 적은 양을 섭취한 경우라면 즉각적인 병원 내원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보호자가 할 수 있는 몇 가지 응급 대처 방법이 있습니다.

1. 강아지 상태 관찰

  • 섭취 이후 최소 24~48시간 동안 세심하게 상태를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매시간 강아지의 행동과 식욕, 배변 상태를 확인하세요.
    • 특히 구토, 설사, 무기력 같은 증상이 생긴다면 병원을 가야 합니다.

2. 추가 섭취 예방

  • 강아지가 글리아타민을 더 이상 섭취하지 못하도록 약물을 안전한 장소에 보관하세요.
  • 이미 약물이 떨어졌다면 주변 바닥, 가구, 쓰레기통 등을 철저히 점검하여 추가 찌꺼기를 먹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3. 음수(수분 섭취) 권장

  • 약물을 섭취한 후, 충분한 수분 섭취는 간과 신장에서 약물 대사를 돕는 데 유용합니다.
    • 신선한 물을 제공하고, 강아지를 유도하여 물을 마시게 하세요.

4. 구토 유도는 금지

  • 보호자님께서 강아지에게 섭취한 약물을 제거하기 위해 구토를 유도하고자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는 강아지에서 내부 장기 손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으므로 수의사의 전문적인 조언 없이 시도하지 마세요.

병원에 방문해야 할 때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증상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주말이라도 근처의 24시간 응급 동물병원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1. 구토가 멈추지 않음: 반복적인 구토로 인해 탈수가 발생할 수 있음.
  2. 무기력 또는 혼수 상태: 강아지가 기운을 잃고 움직이지 않거나 반응이 없을 경우.
  3. 경련, 떨림: 신경계 이상 증상은 응급 상황입니다.
  4. 입과 입술 주변에 다량의 침: 약물의 부작용에 의한 과도한 타액 분비.
  5. 소변 또는 대변의 이상: 피 섞인 설사 또는 배뇨 장애.

병원에서 진행할 가능성이 높은 검사 및 처치

  1. 혈액 검사: 강아지의 간 및 신장 기능 확인.
  2. 활력 징후 체크: 심박수, 호흡 상태 점검.
  3. 활액 치료: 탈수 예방 및 약물 대사를 촉진하기 위해 주사 링거 제공.
  4. 구토 유도/위 세척: 섭취 후 1~2시간 이내라면 약물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될 수 있습니다.
  5. 활성탄 사용: 일부 약물을 흡착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의료용 활성탄이 처방될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실수로 약을 먹지 않도록 하는 예방 방법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보호자가 주의해야 할 몇 가지 예방 조치를 소개합니다.

1. 약물 보관함 사용

  • 사람용 약물은 강아지가 도달할 수 없는 서랍이나 약물 보관함에 보관하세요.
  • 특히 캡슐 형태의 약물은 고양이, 강아지 모두 호기심에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2. 강아지의 접근 막기

  • 쓰레기통은 뚜껑이 단단히 닫히는 쓰레기통으로 교체하고, 약물이 흩어지거나 녹아 있지 않도록 확인하세요.
  • 테이블이나 바닥에 약이 떨어지지 않도록 특히 조심하세요.

3. 강아지의 행동 훈련

  • "Leave it"(내버려 두라)와 같은 명령어를 가르쳐, 보호자의 명령에 따라 위험한 물건을 피하는 습관을 길러주세요.

결론: 강아지의 상태를 관찰하며, 필요시 병원에 내원하세요

2kg 강아지가 글리아타민을 소량 섭취한 경우, 현재 특별한 이상 증상이 없다면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강아지의 체중이 가볍고 언제 먹었는지 확인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최소 24~48시간 동안 세심히 상태를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아지가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더 이상 약물이나 유해 물질을 섭취하지 않도록 주변 환경을 점검하시고, 이상 증상이 관찰될 경우 가까운 동물병원에 즉시 방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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